(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잔나비 최정훈과 모창 능력자들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12편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을 왕중왕전이 시작, 최고의 모창 신(神)을 가리는 여정이 담겼다.
이날 잔나비 최정훈은 왕중왕전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평범한 축하 무대가 아닌 통 안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재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대결 곡은 '가을밤에 든 생각'으로 판정단들은 노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1번은 '록스타 잔나비' 유도윤, 2번은 '로펌 잔나비' 박건우, 3번은 잔나비 최정훈, 4번은 '홍대 잔나비' 김현산이었다. 특히 판정단들은 김현산이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5번은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 6번은 '생활관 잔나비' 김준이었다.
무대가 끝나자 송은이는 "또 최진원 씨 찍었다"고 말했고 잔나비의 김도형은 "1등은 1등이네"라며 왕중왕전 참가자인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의 실력에 감탄했다.
최정훈과 모창 능력자들은 '사랑하긴 했었나요…"까지 선보였다. 여섯 사람은 무대를 즐기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축하 무대지만 잔인한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연예인 판정단 25인 중 최정훈을 선택한 사람은 남창희와 잔나비의 김도형 단 두 명이었다.
김도형은 "지난 잔나비 편에 나와서 두 번을 틀렸었다. 틀리고 나서 팬카페에서 강등이 됐다. 이번에도 틀렸다가는 탈퇴를 당할 것 같아서 집중해서 들었다. 목숨을 거니까 정훈인 줄 바로 알겠더라"라며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1등은 '홍대 잔나비' 김현산이었다. 최정훈은 축하 무대에서도 1등의 기회를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산이 최진원과 포옹을 하자 최정훈은 "나도 안아줘"라며 위로를 부탁했다. 이에 송은이는 "누구를 위한 축하공연이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2등은 최정훈이었지만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최정훈은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미소를 지어 보였다.
최정훈은 모창 능력자들을 향해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우리 음악을 이렇게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있구나. 내 눈 앞에 이렇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