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계속 이겨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다."
안양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60-67로 졌다. 이로써 KGC는 8승 2패가 됐고 5연승이 무산됐다. 게다가 2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상식 KGC 감독은 "오늘 수비는 나름대로 잘됐는데 돌파를 허용한 부분과 공격에서 우리의 농구가 전혀 안 됐다. 보완해서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KGC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3점슛 단 4방 만을 적중했고 성공률은 고작 17%(4/24)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슈팅이 들어가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 같다.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모션 오펜스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앞선에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선수들과 얘기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 패스를 미리줘야 하는 타이밍에 안으로 치고 들어가서 각이 좁혀졌다. 패스를 하지 못하니 턴오버가 나왔다. 다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패배로 KGC의 고공행진이 중단됐다. 김 감독은 "계속 이겨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다. 연습때 다시 우리의 컬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왔다. 언젠가는 이런 경기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게 오늘이었다.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