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FC안양이 이우형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안양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며 "FC안양은 이우형 감독과 다시 한번 승격을 도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안양은 지난달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2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면서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2022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 연속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음에도 안양은 이우형 감독에 깊은 신뢰를 보내면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2023 시즌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우리는 2021년 정규리그 2위,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이우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우형 감독은 백동규, 이창용, 주현우 등의 베테랑 선수들과 박종현, 박재용, 홍창범 등 유망 선수들의 신구 조화, 탁월한 외국인 선수 영입과 기용 등을 바탕으로 FC안양을 K리그2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라며 "올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진출시키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 소감에 대해 이우형 감독은 “다시 한번 믿음을 주신 구단과 안양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안양시민과 팬들의 염원인 1부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안양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 FC안양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은 이우형 감독은 2015년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시간이 흘러 2019년 안양 전력강화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친정팀으로 돌아왔고 2021년 다시 안양의 감독직을 맡아 1부리그 승격에 도전했지만 2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FC 안양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