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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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이혼 절차 중 전처와 잠자리 한 남편에 "윤리적 해이" (결혼지옥) [종합]

기사입력 2022.11.08 00:19 / 기사수정 2022.11.08 00: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재혼 부부와 상담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전처와 관계로 인해 갈등하는 재혼 부부와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과 아내는 4명의 자녀를 둔 재혼 가정이었고,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를 시작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전처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과거 처음 잠자리를 가졌을 때 남편이 전처의 이름을 불렀다고 고백했다.

특히 남편은 결혼 후에도 전처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은영은 "우리가 몇 가지는 정리를 해야 앞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남편분은 아내를 만나기 전 두 번의 결혼이 있었다. 두 번째 결혼에서 베트남 전처와 관계에서 아이를 둘을 낳으신 거다. 베트남 전처와 결혼 생활을 얼마나 유지했냐"라며 물었다.



남편은 "5년이다"라며 밝혔고, 오은영은 "이혼을 하시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라며 질문했다. 남편은 "저도 그 이유를 잘 모른다. 이혼을 안 해주면 애들을 두고 베트남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혼을 해주면 아이들을 양육하겠다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남편분은 어떻게 보면 이혼하고 싶지 않으셨던 거다. 전처한테 갔을 때 그 심정을 솔직하게 들어보고 싶다"라며 궁금해했다.

남편은 "처음에 잠자리에서 이름을 불러서 계속 반복되면서 싸우게 됐었고 이 사람도 더 이상 못 살겠다고 법원까지 갔었다. 법원에 가서 나랑 끝내겠다고 도장 찍고 했다. 일주일 있다가 싸웠다. 차도 자기 거고 핸드폰도 자기 거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라. 아이들도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 당장 돈도 없고 방도 없는데 아이들을 쫓아내니까. 아이들을 키워야 되는데 방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날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전처한테 간 거다. 아이들 봐달라고 부탁을 했고"라며 밝혔다.



오은영은 "정확하게 '외도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외도 맞다. 이혼이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깊게 생각을 해보셔야 되는 건 일단 모든 것이 다 너무 속전속결이다.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과정이 너무 급하게 결정이 된 것도 있고 싸워서 옥신각신하다 보면 집을 나간다든가 이혼하는 것도 속전속결인 것 같다"라며 충고했다.

오은영은 "이 아내하고 결혼 생활 끝낼 거니까 다른 분과 관계를 속전속결로 맺어서 이렇게 너무나 중요한 일들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고 대화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권한다"라며 조언했다.

오은영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결혼 생활을 가운데 두고 윤리적인 해이 현상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베트남 전처분이 이혼을 통해 혼인이 종결이 됐다. 그러면 남녀 성관계를 맺거나 쉽게 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정리되지 않은 과정에서 일어난 거기 때문에 외도라고 보는 게 맞다. 이상하게 일이 꼬였는데 이 꼬인 거 안에는 너무 속전속결이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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