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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챈,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

기사입력 2011.04.28 22:15 / 기사수정 2011.04.29 04: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러시아 모스크바, 조영준 기자] '토털 패키지'로 진화한 패트릭 챈(21, 캐나다)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다.

챈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챈은 쿼드 토룹 + 트리플 토룹 을 비롯한 모든 요소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TES(기술구성) 96.44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 91.52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187.96점을 받은 챈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93.02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80.98점을 받았다. 258.41점을 획득한 코즈카 타카히코(일본)를 제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챈은 지난 2008-2009 시즌과 2009-2010 시즌에서 2년 연속 세계선수권 2위에 머물렀다. 한동안 쿼드러플 점프(4회전 점프)를 구사하지 않고 스케이팅과 표현력에 신경써온 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위로 쳐졌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4회전 점프에 강한 자극을 받은 챈은 4쿼드 토룹 점프를 시도하면서 점프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뛰어난 스케이팅과 점프력까지 갖춘 챈은 올 시즌 캐나다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결국,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한편, 코즈카 타카히코는 한층 일취월장한 기량을 펼치며 258.4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사진 = 패트릭 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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