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과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경쟁팀들에게 호승심을 불태웠다.
발베르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다이렉TV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강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H조 경쟁팀들에 대해 발베르데는 "어려울수록 더 좋다. 우리는 앞으로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하는데, 손쉽게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우리가 거둔 성과를 과소평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루과이 대표팀 모두 도전을 좋아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라며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역사에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우리 모두 아름다운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발베르데와 함께 우루과이는 카타르에서 다시 한번 16강 진출 그 이상을 노려보고 있다. 우루과이는 최근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는데,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가나를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네덜란드에게 가로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했으나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만나 떨어졌다.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우루과이와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