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골대 불운에 울며 아쉽게 패했다.
토트넘이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엔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나섰고 중원은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가 출격했다.
리버풀은 4-3-1-2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힘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파비뉴, 티아고, 하비 엘리엇이 지켰고 2선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최전방은 다르윈 누녜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리버풀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초반부터 누녜스가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계속 공략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수비진을 공략했다.
리버풀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11분 토트넘 수비를 벗겨낸 뒤 로버트슨의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누녜스가 볼을 지킨 뒤 살라에게 연결했다. 살라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14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버틴 뒤 크로스를 올렸고 페리시치가 박스 안으로 전진해 헤더로 연결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건드렸고 이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토트넘은 반격을 노리다 실수 한 번에 무너졌다. 전반 39분 다이어가 알리송의 롱킥을 요리스에게 헤더로 준다는 것이 어깨에 맞았고 뒷공간을 노리던 살라가 놓치지 않았다. 살라는 침착한 칩샷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 토트넘이 반격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했고 알리송이 몸을 던져 잡았다.
이어진 세세뇽의 전진 이후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다이어가 오른쪽으로 전진해 올린 크로스도 알리송이 간신히 쳐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더를 시도했고 살짝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토트넘은 로얄과 세세뇽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 맷 도허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쿨루셉스키의 투입으로 토트넘은 후반 14분 곧바로 케인의 추격골이 터지며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리버풀은 웅크리다 후반 36분 전진해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토트넘은 동점을 노렸지만, 끝까지 리버풀이 버티면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