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국 가수 아론 카터가 34세 나이로 사망했다.
6일 미국 데일리메일 등은 5일(현지시간) 아론 카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대변인 측은 "지금은 정말로 좋지 않은 시간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 첫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 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공동출연은 물론, 닉 카터와는 TV시리즈 '카터의 집'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또 래퍼로 변신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TV 예능 '댄싱 위드 더 스타' 등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승승장구하던 아론 카터는 사생활 논란을 비롯해 음주운전, 대마초 등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계속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형 닉 카터와의 불화설이 제기되며 폭로전을 이어가는가 하면, 2013년에는 수백만 달러의 부채로 파산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2017년에는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 등으로 체포되고, 2020년에는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아론 카터의 죽음에 뉴 키즈 온 더 블록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트위터를 통해 "아론 카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고, 슬픈 일이다. 편히 잠들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