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세자빈 '출궁'→문상민에 '세자' 자리 제안 (슈룹)[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기자) '슈룹' 김혜수가 모두를 지키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5일 방송된 tvN '슈룹'에서는 세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김해숙)는 이호(최원영)에게 왜 국문을 멈췄는지 따져 물었다. 

대비는 "중전이 세자를 죽였다.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고 이호는 "중전이 죽였다 어찌 단정하냐.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식을 죽이냐"고 반박했다. 

중전을 끌어내릴 것이라 협박하는 대비에 이호는 "중전 폐위가 어마마마께는 일도 아닐 것이다. 마음에 안들면 아예 임금도 바꿀 것이냐"며 폐비 윤씨를 언급했다. 

이에 대비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주상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후궁의 자식이 아닌 세자가 되고싶다던 어린 이호의 말을 떠올리며 "주상이 원하지 않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임금을 만든 건 이 애미다"라며 자신에게 굴복할 것을 요구했다. 



국문에서 화령(김혜수)이 세자를 죽인 범인으로 몰렸다는 말에 성남대군은 이호를 찾아왔다. 

성남대군은 외부 약재를 반입한 이가 자신이라고 밝히며 약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는 "함부로 나서지 마라. 외부 약재가 사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네가 죽을 수 있다"고 성남대군을 걱정했다. 

그러나 성남대군은 "나서지 않는다면 그 약재 때문에 형님이 죽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란 것이냐. 형을 죽인 동생으로 살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순간 태인세자를 떠올린 이호는 "국문 전까지 증인들을 데려오라. 외부 약재가 사인이 아님을 반드시 밝혀라"라며 임금으로서 명을 내렸다.

이후 열린 국문에서 화령은 외부 약재를 반입한 이가 세자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세자빈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화령을 바라봤다. 

이에 화령은 "나도 어쩔 수 없다. 그 약재가 내 아들을 죽였다 하지 않냐"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세자빈과 원손을 출궁시키기 위한 화령의 작전.

이를 알지 못하는 황원형(김의성)은 끝까지 중전의 폐위와 원손의 사사를 요구했고, 이호는 세자빈과 원손을 서인으로 강등시키며 이들과 마주치는 자는 역모로 다스릴 것을 명했다. 



화령은 대비와 황원형을 만나 세자의 자리를 택현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황원형이 "어차피 택현으로 갈 것이 자명한데 왜 그 부탁을 들어줘야 하냐"고 말하자 화령은 "외부 약재 증인을 조작하고 나를 모함한 것을 모를 줄 알았냐. 세자빈과 원손을 폐서인하는 것으로 끝내자. 택현으로 대군들이 서자가 되지 못한다면 중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협상을 제안했다. 

화령의 생각도 모른 채 세자빈과 원손을 쫓아낸 것에 화가 난 성남대군은 화령에게 따졌고, 화령은 다시 궁으로 불러 들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무슨 소리인지 묻는 성남대군에게 화령은 "네가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네가 세자가 되야 한다"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자신의 작전에 함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화령의 뜻을 받아들이며 세자가 되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