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설민석이 강의 도중, ‘왕비’ 연기까지 도전해 한가인과 유병재의 ‘입틀막’을 유발한다.
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서는 4MC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와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유병재가 함께 ‘신, 님프, 영웅’도 아닌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스튜디오에 여신 미모로 등장한 한가인은 “신화 이야기들이 한 회, 한 회 연결이 되다 보니 어느덧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관이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라며 갈수록 커지는 ‘그로신’ 사랑을 드러낸다.
이에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오늘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재능이 인간계를 뛰어넘었을 때, 인간이 신에 대해 엄청난 도전을 한다”며 인간인 ‘벨레로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신반인’ 페르세우스처럼 되고 싶었던 ‘인간’ 벨레로폰은 살인죄를 저질러 이웃나라로 쫓겨난다. 그러던 중 망명을 간 이웃나라의 왕에게 성대한 식사를 대접받는데 왕비의 눈에 들어 ‘은밀한 유혹’을 받게 된다. 이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설민석은 과감히 안경을 벗은 뒤, 짙은 쌍꺼풀을 만드는가 하면 급기야 윙크까지 날린다.
또 “저랑 와인 한잔 할래요?”, “아니면 라면 먹고 갈래요” 등 주옥 같은 멘트를 날리며 ‘왕비의 유혹’을 열연해 한가인, 유병재의 ‘입틀막’을 유발한다. 한젬마 역시 “좀 무섭다”라고 솔직 표현해 웃음을 안긴다.
잠시 후 설민석은 유병재에게 “만약 왕비가 술 한잔 더하자고 유혹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돌발 질문한다. 유병재는 “일단은 한 잔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 나라의 법도가 있는데, 거절하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으니까”라고 해맑게 답한다.
그러자 설민석은 “큰일 날 사람이네”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뒤, 벨레로폰이 보여준 단호한 행동을 재현한다. 왕비의 유혹을 뿌리친 벨레로폰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신에게 도전하는 모습까지 보인 것인지는 ‘그로신’ 6회에서 공개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6회는 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