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출신 연우, 배우로 무르익었네…'금수저' 악녀 활약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금수저' 연우가 무르익은 감정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달궜다.

연우는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친구의 인생을 훔쳐 후천적 금수저가 된 오여진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13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이 황태용에서 승천으로 다시 바뀌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상황에 여진 또한 크게 당황했고, 이 변화가 방아쇠가 돼 여진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가 극을 수놓았다.

비상한 임기응변으로 늘 위기에서 벗어났던 여진조차 승천과 태용(이종원)의 신분 이동에 당황했다. 공들여 쌓아 올린 모래성이 무너질 상황에 여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우는 독하게 상대를 책망하다가도 한숨을 쉬고 걱정하는 등 여진의 초조와 불안을 표현했다.



이어 여진은 태용의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서영신(손여은)과 대면했고 자신의 콤플렉스와도 같은 상처를 자극받은 여진은 자조했다. ‘처음이 중요하다’, ‘평생 시작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영신의 말에 과거 가난했던 시절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진은 그 말이 기폭제가 돼 “시작이 뭐였든 간에 얼마든지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받아쳤다.

연우는 다채롭게 변모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소화했다. 이질감 없는 연기력으로 극 전개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바, 최종회까지 한주를 남기고 있는 ‘금수저’에서 연우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연우는 모모랜드 출신으로 '앨리스', '라이브온', '바람피면 죽는다', '달리와 감자탕' 등에 출연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