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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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쓰는 키움, 다시 기적을 행할 시간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1.05 10:01 / 기사수정 2022.11.05 10: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시간이 왔다.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가을의 기적을 행하려 한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키움은 2, 3차전을 내리 패하며 열세에 놓였다. 4차전은 시리즈 동률을 만들 기회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키움 타선은 SSG 4차전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와 마주한다. 모리만도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했으나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연장 10회 전병우에게 결승타를 얻어맞는 등 불안한 시리즈 출발을 보였다.

키움은 역시 이정후가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14에 머물러있지만,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며 감각을 유지 중이다. 이정후는 모리만도와의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우세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가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는 해결사 후보다.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9 3홈런 10타점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푸이그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모리만도와의 상대 전적에서 6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성적을 내며 웃었다. 이정후와 푸이그는 모리만도가 허용하는 빈틈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마운드는 그야말로 기적이 필요하다. 키움의 4차전 선발투수는 이승호다. 에이스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인해 등판이 무산되며 이승호가 대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이승호는 53경기에 출장했고 모두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호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다. 선발투수로 통산 53경기에 출장했다.

이승호는 이미 선발투수로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아봤고 흐뭇한 기억을 남겼다. 2019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 SSG 타선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낙관적이다. 8경기에서 8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승호의 반전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이정후, 푸이그), 엑스포츠뉴스DB(이승호)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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