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8 11:24 / 기사수정 2011.04.28 11:24
최근 담뱃값이 인상하면서 금연을 선언한 흡연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계소비 중 담배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소득층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비(228만 6천874원) 중 담배구입비는 1만 8천501원으로 0.8%를 차지했다. 중·하위 소득층에 해당하는 1~3분위 가구의 담뱃값 비중이 모두 평균치를 넘은 셈이다.
또한, 한 가구당 월평균 주류구입비는 9천21원(0.4%)인 데 반해 담배구입비는 1만 8천501원(0.8%)으로 2배에 달해 술보다 담배를 더 자주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 홍성용 사무국장은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담배와 관련된 각종 세금은 간접세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커져 소득역진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28일부터 던힐 등 주요 담배의 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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