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최수종이 빈집이 범죄에 이용됐다는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에는 빈집 찾기에 나선 조재윤, 주상욱, 하희라, 최수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윤과 주상욱, 하희라와 최수종 부부는 빈집 재생 프로젝트에 나섰다. 전국의 버려진 집은 1,295,256채.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빈집 비율이 높은 지역인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다.
마을 이장님은 "빈집이야 많이 있다. 지원사업이 있다. 철거 비용을 지원해준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빈집을 마주한 주상욱은 "무섭다. 여기 혼자 들어갈 수 있겠냐. 난 못 가겠다. '전설의 고향'이다"라고 말했다.
물건이 그대로 남아있는 집 내부 모습에 조재윤은 "세트장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주상욱은 "집만 있어야 하는데 살림살이가 그대로 있으니까 솔직히 무섭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 번째 집을 찾은 조재윤은 "나도 이런 데서 살았다"라며 "우리 집도 여기 똑같이 있었다. 집 구조가 저희 시골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하희라, 최수종 부부도 세컨 하우스 찾기에 나섰다. 하희라는 "나는 큰 부분은 솔직히 잘 몰라서 그려지지 않고 마당 있고 산 있고 나무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최수종은 "난 당신만 있으면 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홍천의 첫 번째 빈집을 찾은 최수종은 "이런 집들이 많이 있냐"고 물었다. 이장님은 "많다. 몇 년 전에 범죄에 이용된 적이 있었다. 시체 유기 장소로 쓰인 적이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동떨어져 있으니까 그렇게 이용되는 거다. 홍천군이 인구 감소 추세니까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수종은 "저는 정말 좋다. 근데 선택은 하희라 씨가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장님은 "그러니까 결정권이 없으신 거구나?"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수종은 "사는 게 다 그렇지 않나. 남자가 결정권이 있어서 뭐 하냐. 저는 아무것도 없다. 운 좋게 극 중에서 왕 역할을 했지, 거의 내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