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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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北 미사일, 역사 속 몰락 왕조들 마지막 순간 떠올라" [전문]

기사입력 2022.11.03 11:19 / 기사수정 2022.11.03 11: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북한이 미사일을 다시 한 번 발사하자 이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전 허지웅은 "오늘 오전 북한이 다시 한번 동해상에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두고 무력시위를 하는 겁니다"라며 "지금 우리 머리 위에 미군 전투기 120대, 우리 전투기 120대가 훈련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지웅은 "북한의 반응을 보니 많이 다급한 모양입니다"라는 허지웅은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무기를 제공했다는 미 백악관의 발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극단적인 고립과 경제위기로 전투기에 넣을 기름도 없는 나라가 고급인력을 해커부대와 마약제조에 낭비하고, 인민들의 사상통제에 어느 때보다 강경하고 잔혹하게 대응하고,
마약과 전쟁무기를 수출해 연명하는 중에도 무력시위에 주력하는 걸 지켜보며"라고 북한의 상황을 정리했다.

그는 "역사 속 몰락한 왕조들의 마지막 순간이 떠오르는 건 우연일까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일 오전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다.

이하 허지웅 전문.

오늘 오전 북한이 다시 한번 동해상에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두고 무력시위를 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 머리 위에 미군 전투기 120대, 우리 전투기 120대가 훈련 중입니다.
역대 최대규모인데요. 북한의 반응을 보니 많이 다급한 모양입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상당한 양의 무기를 제공한걸로 보인다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극단적인 고립과 경제위기로 전투기에 넣을 기름도 없는 나라가
고급인력을 해커부대와 마약제조에 낭비하고,
인민들의 사상통제에 어느 때보다 강경하고 잔혹하게 대응하고,
마약과 전쟁무기를 수출해 연명하는 중에도 무력시위에 주력하는 걸 지켜보며.
역사 속 몰락한 왕조들의 마지막 순간이 떠오르는 건 우연일까요.
 
사진 = 허지웅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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