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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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승패 가른 40개의 파울과 3명의 퇴장

기사입력 2011.04.28 07:43 / 기사수정 2011.04.28 07: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40개의 파울과 5장의 옐로 카드 그리고 3장의 레드 카드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승리하며 2차전 홈경기에 부담을 던 바르셀로나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파울과 카드, 퇴장이 난무한 혈전이었다. 파울이 두 팀 합쳐 40개가 나왔고 옐로 카드가 5장, 퇴장도 3명이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명, 바르셀로나에서 1명이 퇴장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단연 레드카드였다.

첫 퇴장은 전반 종료 후에 나왔다. 전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거친 플레이를 펼치던 두 팀은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의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가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두 팀 선수들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거칠어졌고 후반 16분 페페가 다니엘 알베스를 향해 발을 높게 치켜들어 가격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내내 거칠었던 페페는 자신의 성질을 죽이지 못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보이며 퇴장당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힘을 잃었다. 덩달아 페페의 판정에 대해 항의하던 호세 무리뉴 감독도  퇴장을 당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페페의 퇴장 이후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레알 마드리드에 남은 것은 메시의 쇼타임뿐이었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엘 클라시코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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