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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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김광현, "한국시리즈라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1.04.28 07:51 / 기사수정 2011.04.28 07:5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비룡의 에이스' 김광현이 드디어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김광현은 27일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 1피안타에 5탈삼진까지 곁들이며 시즌 첫승을 따는 데 성공했다.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4게임 선발 등판했으나 승이 없었다. 게다가 나오는 경기마다 내용이 좋지 못했다. 평균 자책점은 6.23까지 치솟았고 대부분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첫승 뿐 아니라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은 4.63으로 낮아졌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6-1로 누르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김광현과의 인터뷰 전문.

 
-승리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이제껏 부진해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그때마다 나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전 경기와 비교해 오늘 개인적으로 달랐던 점은?
우선 마음가짐이 굉장히 달랐다. 거의 한국시리즈처럼 던졌다. 여유있게 하겠다는 시즌 초반의 마음을 못 지켜서 그간 팬 여러분에게 죄송했다. 앞으로도 한 구, 한 구 집중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피칭하겠다.
 
-투구폼에서 무언가 달라진 점이 있나? 
와인드업이 조금 달라지긴 했다. 눈에 보이게 달라진 것은 없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투구 시 팔 스윙이 짧아졌다. 오늘 경기는 팔 스윙이 조금 커져 밸런스가 좋아 보였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맞는 말 같다. 밸런스 면에서는 만족한다. 
 
-본인 피칭에 얼마나 만족하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특히 볼 개수가 많다. 날씨가 풀리면 더욱 좋은 공을 던지도록 하겠다.
 
-직구는 좋은데 변화구는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다.
초반에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후반 가서는 변화구도 손 감각이 돌아온 것 같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변화구도 원래 던지던 대로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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