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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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 얼굴에 그늘이"…시할머니 진심에 손주며느리 '눈물'(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11.02 00:50 / 기사수정 2024.08.02 13:2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딩엄빠2'에서 시할머니와 함께 사는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유현희가 남편 홍우원, 아이와 함께 시할머니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할머니는 "우원이도 고생 많이 했다. 돌도 전에 친엄마가 버리고 갔는데, 우원이 신경 엄청 썼는데 잘 자랐다. 나쁜짓 안 하고 어디 가서 싸움도 안 하고"라며 손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현희가 친손녀딸 같다. 난 그래서 즐겁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고, VCR을 보던 하하도 "안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현희는 "원래 따로 방 얻어서 살려고 했었다. 시아버지, 할머니, 다 같이 들어와서 따뜻한 데서 지내라고 해서 들어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현희는 "저희 집 분위기만 생각했는데 정반대였다. 처음 봤는데도 잘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유현희는 남편과 함께 아들을 목욕시키고 아침 식사를 먹었다. 시할머니는 손주 며느리 유현희의 입맛에 맞춘 계란찜을 만들어줬고, 홍우원은 "왜 내 입맛엔 안 맞춰주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우원은 "조금씩 질투는 나는데 며느리인 와이프를 신경써주는게 더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보던 하하는 "이게 얼마나 행복한 장면이냐. 손자만 챙겼다면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후 유현희는 시할머니와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다.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면서 유현희는 "저 처음봤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시할머니는 "기가 막혔다"면서도 "이제는 정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시할머니는 "이준이한테 하는 거 보니까 마음에 든다"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고, 유현희는 "우원이한테 안 하는 얘기 저한테 잘 하시지 않냐"며 웃었다. 알콩달콩 시할머니와 손주 며느리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시할머니가 처음에 "기가 막혔다"고 이야기한 이유도 따로 있었다. 시할머니는 "사실 처음에 현희 얼굴에 그늘이 져서 걱정했다. 어째 젊은 애가 얼굴에 그늘이 있고, 지워볼까 했는데 (음식도) 잘 안 먹더라. 그러다가 아기 낳고 집에서 자주 보고 그러니까 지금은 발랄하지 않냐"며 "그래서 현희를 더 사랑해주고 싶고, 친손녀딸같이 예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할머니의 인터뷰를 지켜 보게 된 유현희는 눈물을 흘렸고, MC들 역시 울컥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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