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컬투쇼' 김태균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힘들어하고 있는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이 '나비 포옹법'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어제도 안전한 밤 보냈셨냐"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균은 "양 팔을 쭉 뻗었다가 X자로 교차해서 각각 반대 쪽 어깨에 손을 올려보라.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호흡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어깨를 손으로 두들겨보라"며 '나비 포옹법'을 추천했다.
'나비 포옹법'은 갑자기 긴장되거나 괴로운 장면이 떠오를 때 스스로를 안심시켜주는 방법이다.
김태균은 "이태원 참사 이후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고, 가만히 있다가도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감정 기복이 생기기도 한다"며 "옆에 있는 사람, 이름 모를 누군가를 다독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안전을 지키고 각자의 위치에서 잘 살아내야 한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는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156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 = 김태균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