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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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위너' 포그바, 끝내 카타르 行 불발...무릎 부상 재발

기사입력 2022.11.01 10: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월드컵 출전이 끝내 좌절됐다.

포그바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 수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 포그바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포그바는 지난 7월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의 외측 반월판이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당했을 때 포그바는 월드컵에 뛰지 못할 것을 우려해 수술이 아닌 재활 치료를 택했지만, 부상 부위가 악화되면서 끝내 찢어진 반월판 연골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포그바 소속팀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복귀 시점을 오는 2023년 1월로 예상했지만 포그바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9일부터 훈련장에 돌아와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뛰어난 회복력으로 월드컵 참가를 꿈꿨던 포그바는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피멘타 에이전트는 "지난달 31일과 1일 검진 결과에 따라, 포그바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까지 유벤투스로 돌아올 수 없으며 당연히 프랑스 대표팀에도 합류할 수 없다"라며 "포그바가 여전히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도 "최근 메디컬 센터에서 실행한 방사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무릎 전문의와 상담을 한 끝에 포그바는 재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또 한 명의 부상 이탈에 한숨을 쉬었다. 포그바 외에도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가 햄스트링 수술로 월드컵 불참이 확정됐고, 수비수 라파엘 바란(맨유)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는 프랑스는 오는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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