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BBC가 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의 최근 활약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30일(한국시간) BBC는 "최근 스털링의 활약을 보면 오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대상으로 고려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합류한 스털링은 16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11경기 3골 1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스털링의 명성을 생각하면 심각한 기록이다. 과거 리버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기는 했으나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너무나 심각하다. 지난달 14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득점이 없다. 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4로 패했던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단 35번의 터치와 18개의 턴 오버를 기록, 평점 10점 만점에 3.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저평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BBC는 "그레이엄 포터가 첼시에 부임한 후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 한 명, 스털링은 제외다. 최근 폼을 보면 월드컵에 못 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웨일스, 미국, 이란과 맞붙는다. 월드컵 최종명단은 내달 13일 발표될 예정이며 직후 선수들을 소집해 약 일주일간 호흡을 맞춘다. 잭 그릴리쉬, 제이든 산초의 부진, 신성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소집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가대표로 79경기 19골을 기록 중인 스털링의 부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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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