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7 15:2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 출연 중인 기준-성준 형제가 후속작 <내게 거짓말을 해봐>(김수룡 권혁찬 연출, 김예리 극본)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잇따라 등장해 화제다.
<마이더스>에서 주인공 유인혜(김희애 분)의 배다른 오빠인 기준(최정우 분)과 성준(윤제문 분)은 형제지간이다. 그런데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의 주인공 강지환의 극중 이름이 현기준으로 우연히 같고 동생 상희 역할 배우의 본명이 하필이면 성준이다.
게다가 김희애의 극중 이름 유인혜는 <내거해>의 주인공 윤은혜와 발음이 비슷하다.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기준이라는 이름이 겹칠 수는 있지만 공교롭게도 전작과 일치하고 성준이라는 동생 이름까지 배우의 본명과 같다는 것은 정말 기묘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성준 캐스팅은 나중에 이뤄진 것.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성준 역의 윤제문과 실제 이름 성준이 나란히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 두 사람은 오는 7월 개봉될 영화 <위험한 흥분>에 함께 출연한다. '성준 브라더즈'가 보여줄 난형난제의 매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마이더스>의 윤제문이 인상 쓰며 고함지르는 '버럭 성준'인 반면 <내거해>의 성준은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 성준'이다. <내거해>의 연출진은 "성준아, 성준이를 부탁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이더스>의 성준이 보여준 폭풍인기를 계속해서 이어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한편, 강지환은 영화 <7급 공무원>에서 국정원 소속 7급 공무원이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윤은혜는 문광부 소속 5급 공무원. 이에 따라 성준은 '전직 7급'과 '현직 5급'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벌이며 영화 <위험한 흥분>에서는 구청 소속 7급과 우정 어린 교감을 나누게 된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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