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최고 도우미 데얀 쿨루셉스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간)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허벅지 부상으로 9월 17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결장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출장한 리그 경기에선 패배 없이 5승 2무를 기록했지만, 그가 결장한 6경기에서 3승 3패로 승률이 확연히 떨어졌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해 토트넘의 지난 시즌 4위 확보에 큰 공을 세웠던 쿨루셉스키가 이제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은 "쿨루셉스키가 오는 수요일 마르세유 원정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본머스 원정 출전 명단에서 빠진 그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 전 워밍업을 하기 이전에 훈련복을 입고 터치라인 근처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토트넘 팬들이 환영할 광경이었다. 그의 부재는 지난달에 너무나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쿨루셉스키는 하프라인에서 골라인까지 뛰며 상당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수차례 왕복 달리기를 했고 달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쿨루셉스키가 돌아온다면 현재 토트넘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최근 투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창의적인 전진패스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립되고 있다. 케인은 꾸준히 득점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6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1골 3도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18경기 5골 8도움으로 좋은 득점 생산력을 자랑해왔다. 좋은 돌파와 킥,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그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언론은 오는 31일 있을 마르세유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의 출전 여부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더라도 토너먼트 진출이 달린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그가 명단에 들어 적어도 20분은 소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