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걱정하는 왕 최원영에 "밤에 찾아오지 마"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슈룹' 김혜수와 최원영이 서로를 위로했다. 

30일 방송된 tvN '슈룹'에는 세자(배인혁 분)를 잃고 난 후, 남은 자들이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빈은 화령(김혜수)을 향해 달려오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화령이 무슨 일이냐 묻자 세자빈은 "저년들이 우리 원손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빈궁전 상궁과 원손을 양육하는 보모 상궁을 가리켰다. 이어 "음식에 독을 탔다. 원손이 자꾸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궁의 입을 막은 세자빈은 "국본을 해한 무리들이 원손까지 노리고 있다. 궁이 너무 무섭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해 화령을 혼란스럽게 했다. 

상궁들은 세자빈에게 심신이 약해져 망상이 생겼다고 말했고 화령은 크게 분노했다. 화령은 "조사 후 모든 게 명백해질때 까지 원손 근처에는 얼씬도 말라"고 소리쳤고 세자빈과 원손을 중궁전에 데려갈 것을 명했다.

곧바로 이호(최원영)를 찾아 간 화령은 "궁중에 원손을 해하려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호는 "알고 있다. 나에게도 세자빈이 찾아왔었다. 엄밀히 조사 중이니 중전은 너무 염려말라"고 말했다. 화령은 "세자의 죽음에 나쁜 소문이 돌고 있으니 세자빈이 더 불안할 것이다"라고 확실한 조사를 당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호는 "중전도 세자가 독살되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화령은 "그렇지 않길 바란다. 우리를 참 많이 웃게 해 준 아이다. 지켜주지 못한 것이라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원망하지 않냐는 화령의 물음에 이호는 이미 가장 큰 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끝나고 돌아가던 화령은 이호에게 앞으로는 밤에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하며 문 밖을 나섰다.  

화령이 걱정되어 밤마다 중궁전 밖에서 지켜보던 이호를 눈치채고 있었던 것. 이에 이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공유했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