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진심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1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이상준(임주환)에게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숙(이경진)은 장세란(장미희)으로부터 이상준이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장세란은 이상준이 김태주를 포기하고 정신 차렸다며 기뻐했다.
유정숙은 이상준이 좋다고 털어놓던 김태주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앞서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나 이상준 좋아해. 내가 사기당한 거 갚아주려고 하기 싫은 배역까지 맡고 통장으로 돈도 보냈었어. 그날 엄마 앞에서도 투자 어쩌고 하면서 나 감싸고도는 거 봤지. 나 그때 눈물 나는 거 참았어"라며 밝힌 바 있다.
또 김태주는 이상준과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했다. 김태주는 길을 걷다 이상준의 환영을 봤고, 환영으로 나타난 이상준은 "너의 진심을 모르겠어.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며 질문했다. 김태주는 "나도 몰랐는데 모른 척 살았는데 이제 알았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너야. 이상준"이라며 못박았다.
결국 김태주는 술에 취해 이상준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전화가 안 되네. 미안해. 널 밀어내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했어. 보고 싶어. 집 앞에서 기다릴게'라며 전했다.
특히 김태주는 장세란과 마주쳤고, 장세란은 "상준이는 왜 만나러 왔어요. 사기당한 돈도 무사히 찾았다고 들었는데 다른 용건이라도"라며 경계했다. 김태주는 "보고 싶어서 왔어요. 상준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 저 마음에 안 드시죠? 저는 어머니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상준이를 이 세상에 낳아주신 분이라서요"라며 고백했다.
장세란은 "취한 것 같은데 가서 쉬어요. 여기서 이러고 있지 말고. 어머니가 걱정하시겠어요. 얼른 집에 가서 쉬어요"라며 돌아섰고, 김태주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장세란은 김태주에게 다가가 부축해 줬고, 김태주는 장세란의 품에 안긴 채 구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