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아이돌 연습생 출신 마에다 코키가 전 소속사 사장의 성추문을 폭로한 사실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유튜버 호카손(FocuSON)은 쟈니스 주니어의 7 MEN 사무라이 출신 마에다 코키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재발굴해 내용을 전했다.
앞서 마에다 코키는 지난해 1월 해외의 일본 연예 전문 재체 '아라마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가 데뷔를 미끼로 남자 연습생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마에다 코키는 "쟈니는 동성애자였다"면서 "그와 성관계를 바랐던 연습생도 있었다. 데뷔 결정은 쟈니 키타가와가 내렸기 때문"이라면서 "쟈니스 주니어와 쟈니 키타가와 사이에 성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폭로했다.
사실 해당 내용은 1980년대부터 일본 내에서 여러 차례 폭로가 나온 적이 있고, 1999년에는 일본의 대표 시사 월간지인 문예춘추에서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쟈니스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고, 1억엔(약 9억 66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오랜 재판 끝에 2004년 일본 최고재판소는 동성애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쟈니스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했던 것. 실제로 해당 인터뷰 원문은 현재 편집되어 쟈니 키타가와에 대한 폭로 내용은 지워진 상태다.
한편, 마에다 코키는 7 MEN 사무라이의 원년멤버로, 2018년 10월 탈퇴했다. 이후 아오야마 대학의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사진= 아라마! 재팬 유튜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