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R&B 싱어송라이터 SAAY (쎄이)가 그려낸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작품이 드디어 깨어난다.
쎄이는 27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S:INEMA(씨네마)'를 발매하고 리스너들을 만난다.
쎄이는 자신의 인생을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고 말한다. 할머니의 죽음을 직접 마주하며 인간의 '죽음과 삶'에 대해, 수많은 이별과 만남을 경험하며 우리의 '인연'에 대해, 자신이 어떤 인간이자 어떤 뮤지션인지 수없이 고민하고 불안해하며 휘청거렸다고 고백한다.
'S:INEMA(씨네마)'는 아프지만 아름다웠고, 두려웠지만 찬란했던 쎄이의 20대를 녹여낸 작품이다. 그는 아끼는 빈티지 필름을 천천히 돌려 볼 때처럼, 자신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감정들을 추억하며 앨범을 완성했다.
그의 20대가 집약된 작품인 만큼, 'S:INEMA(씨네마)'는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한다. 인터루트를 포함 총 21트랙이 앨범을 유기적으로 완성하고 있는 것. 쎄이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곡들은 'S:INEMA(씨네마)'로 엮어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S:INEMA(씨네마)'의 타이틀곡은 세 번째 트랙에 수록된 'Talk 2 Me Nice'다. '나이스한 말 한마디로 상대를 영원한 달콤함 속에 빠뜨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곡. 쎄이는 이 곡에서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만큼, 자신도 사랑만 받고 싶다고 고백하는 한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감에 대해 노래한다.
이밖에도 앞서 발매했던 'Summer In Love'과 'ALARM'도 'S:INEMA(씨네마)' 포함됐다. 이 곡들 역시 20대 쎄이의 한 장면을 담아내며 앨범에 서사를 더한다. 특히 'Summer In Love'의 경우 쎄이 솔로 버전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Sin City'에는 Tiyon이 듀엣에 참여해 쎄이와 호흡을 맞췄으며, Sharaya J와 Kenyon Dixon은 각각 'BAAD'와 'Simple way'에 피처링을 맡아 곡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Summer In Love'에는 Colde가 함께해 특별함을 더했다.
흑백영화가 컬러영화로 변하기까지, 인간 권소희가 뮤지션 쎄이가 되기까지. 'S:INEMA'는 쎄이의 모든 경험이 천천히 녹아들어 완성된 한 편의 'CINEMA'다.
한편 쎄이는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아 'SAAY'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퓨처 R&B와 팝 R&B의 '케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음악적 결을 품고 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진두지휘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쎄이는 백현, 트와이스,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곡 작업에 함께했으며, 뿐만 아니라 스눕 독, 크러쉬,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펀치넬로, 우원재, 저스디스, 릴 모쉬핏 등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쎄이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로도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 첫 무대부터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 쎄이'의 리더를 맡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