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준형이 얼마 전 결혼을 해 유부남이 된 윤계상에게 결혼 생활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금쪽같은 내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이대호, 최준석, 박준형,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god는 이제 가족보다는 친적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각자의 삶이 있지 않냐. 자주 못 만나지만, 만나면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요주의 인물 두 명이 있다. 손호영이랑 김태우다. 호영이는 완벽주의고, 태우는 개성이 강하다. 음반 작업을 할 때나 공연을 준비할 때 매번 의견 마찰이 생긴다. 둘이 붙으면 끝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준형은 "데뷔할 때 다들 10대였는데, 저만 29살이었다. 그 때는 내 눈치를 보면서 싸우다가도 멈추고, 말도 잘 들었는데, 이제는 다 성인이다보니 내 말이 안 통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라스'를 통해 박준형은 god가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있음을 최초로 전했다. 박준형은 "12월 9일, 10일, 11일에 잠실에서 공연을 하고, 12월 24일, 25일에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고 열심히 홍보를 했다.
또 박준형은 최근 결혼해 유부남이 된 윤계상도 언급했다. 박준형은 "계상이한테 결혼하면 와이프랑 분명히 싸울 것이라고 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는데, 안 싸울 수가 없지 않냐. 싸우지 않으면 가까워질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계상이의 와이프가 마음이 약해보이지만, 생활력이 강하다. 하지만 계상이는 강하지 않다. 계상이 와이프가 더 어른 같다. 둘이 잘 맞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라스' MC들은 "박준형 씨는 어떠냐. 와이프랑 누가 더 어른 같으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에 박준형은 "연애할 때는 내가 오빠였다. 그런데 결혼하니까 점점 작아졌다. 그러다 지금은 우리 딸과 같은 레벨이다. 아내 말에 강아지 모드가 된다. 어쩔 수가 없다. 육아할 때도 아내 말을 듣는다"면서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