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신랑수업' 임사랑이 모태범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브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운전에 도전한 임사랑과 모태범 커플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모태범은 초보 운전 임사랑의 운전 연수를 도와줬다. 하지만 모태범의 끊이지 않는 잔소리에 정신없는 깐족거림에 임사랑은 "가만히 있어라. 나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정색했다.
이에 모태범은 "혈자리 풀어주냐" 등의 장난을 이어가 스튜디오의 원성을 자아냈다.
식당에서도 눈치없는 모태범의 행동은 계속됐다. 크림 파스타를 먹고싶다는 임사랑에 모태범은 "느끼할 것 같다"며 "내가 알아서 시키겠다"고 이야기한 후 임사랑의 의견을 묻지 않고 메뉴 7개를 시켰다.
이어 매운 것을 못 먹는 임사랑을 배려하지 못한 메뉴 선택과 '줬다 뺏기' 장난을 하는 모태범에 임사랑은 점점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이승철은 "진짜 화난 걸 몰랐냐. 미안하다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지 그랬냐"고 질문했다. 모태범은 "가만히 있으면 더 그럴까봐 (장난쳤다)"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가득한 음식 앞에 "태범이 기분 좋아진다"라고 이야기하며 끝없는 먹방을 선보였다. 임사랑은 이를 지켜보며 모태범을 응시하다 그에게 음식을 건넸다.
하지만 모태범은 "뇨끼? 식었다"며 이를 거절하는 장난을 쳐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승철은 "이건 진짜 심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임사랑은 "안 해. 오빠가 그냥 먹어라. 싫다"며 "좀 식은 거 주면 어떠냐"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장난이다'라는 모태범의 말에 임사랑은 "나는 오빠 위해 해 주는데, 오빠가 민망해서 방어하면 나 너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울컥한 목소리의 임사랑은 "난 오빠 생각해서 위하는 거 아니냐. 오빠 좋아서"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신봉선과 손호영은 "눈물날 것 같다"며 공감했다.
임사랑은 "(모태범이)맨날 운전해 주니까 나도 짧게 해주고 싶어서 했는데 오늘 버거웠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이어 임사랑은 자신의 걱정보다 물고기 밥을 더 생각하는 모태범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임사랑은 "사소한 일상도 공유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모태범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랑이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에 임사랑은 "그게 연인이다. 이게 남자친구고 여자친구 아니냐"고 토로해 이들의 앞날을 더욱 궁금케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