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변우석이 '20세기 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으며 감격했던 일화를 전했다.
변우석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변우석은 '20세기 소녀'에서 백현진(박정우)의 절친이자 보라의 집중공략 대상 풍운호를 연기했다.
변우석이 출연한 '20세기 소녀'는 지난 14일 폐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변우석은 "큰 화면에서 영화를 보니까 감격스러웠다"고 웃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운이 좋게 제 영화로 갈 수 있어서 더 감격스러웠다. 그 순간들을 즐기면서, '나한테 일어난 일인가?' 계속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과의 대화(GV)도 처음 해봤다. 긴장을 너무 했는데도 관객 분들과 소통하는 기회였기 때문에 그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부산에 3일을 있었는데 하루만 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기려고 했다. 제게는 모든 것이 다 특별하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로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