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첫판을 내준 키움 히어로즈가 반격을 시작한다. 선봉에는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3)가 선다.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3-6으로 졌다. 패배의 아픔을 빨리 잊어야 한다. 2차전에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춘다면, 3~4차전이 열리는 홈구장 고척돔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키움은 2차전 선발투수로 요키시를 예고했다. 요키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선발과 불펜투수로 한 차례씩 등판했고 7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쳤다. 특히 지난 22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안우진에 이어 출격하여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깔끔히 수행했다.
요키시는 KBO리그 입성 첫해였던 2019년 가을 야구를 경험했으나 시련을 겪었다.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만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요키시는 달라진 면모를 보이며 가을 야구에 약하다는 인식을 지우고 있다.
요키시는 LG만 만나면 기가 살았다. 이번 시즌 4차례 맞붙었고 1승 1패 25⅓이닝 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9 호성적을 거뒀다. 4경기에서 무려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4점 이상을 헌납한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LG전 통산 성적도 우수하다. 1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77이닝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키움 타선은 LG 선발 아담 플럿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열쇠는 클린업트리오가 쥐고 있다. 푸이그는 플럿코와의 대결에서 7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정후는 키움 타자 중 유일하게 플럿코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4번타자 출격이 유력한 김혜성 또한 상대 전적에서 12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플럿코 공략법은 중심 타자들의 응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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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