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알레그리 감독 "올 시즌 더블 가능하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이 이번 시즌 밀란이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모두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끄는 밀란은 지난 24일 이탈리아 브레시아 마리오 리가몬티에서 열린 '2010/11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브레시아와 원정 경기서 호비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74점을 기록한 밀란은 2위 인터 밀란(66점)과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따라서 밀란은 잔여 4경기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7시즌 만이자 통산 18번째 세리에A 우승이 가능하다.  

특히 밀란은 다음달 1일 열릴 35라운드서 볼로냐와 승리하고 인터 밀란이 체세나에 패할 경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짓게 된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35라운드서 우승을 확정짓기는 힘들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위해 승점 4점만 추가하면 된다"고 낙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달성할 수 있다"며 "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코파 이탈리아도 잘 치르면 더블이 가능하다. 두 대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성공을 다짐했다.

밀란은 지난 21일 홈에서 치른 팔레르모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경기서 무승부에 그친 밀란은 다음달 11일 팔레르모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알레그리 (C) AC 밀란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