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블루(ABLUE)가 개그맨 윤형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에이블루(윈엘·온·원준·유·성수·석준) 첫 싱글 '컬러_더 스타스(Color_the 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이블루는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에서 본격적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 리더 WinL(윈엘)을 비롯해 YOU(유), 성수, 원준, ON(온), 석준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6인 6색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작사·작곡·프로듀싱 등 음악적 역량을 겸비했다.
본격적으로 정식 데뷔를 알린 에이블루 멤버들은 이날 첫 무대에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버스킹 경력 10년차 리더 윈엘은 "메이저 무대에 처음 서본다. 예전부터 버스킹을 오래 해와서 그런지 크게 떨리지는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발매된 데뷔 싱글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는 에이블루를 그려냈다. 힙합 비트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바탁부터 시작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에이블루의 투지를 엿볼 수 있다.
'카니발' 외에도 배트맨과 악당 조커와 할리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빌런(Villain)', 데뷔 전 에이블루가 공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을 바탕으로 만든 '플라이(Fly)' 등 세 곡이 수록됐다.
윈엘은 "세 곡 모두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부터 안무 디렉팅까지 만든 만큼 뜻깊고 설레고 가슴이 뛴다"고 벅찬 감정을 내비쳤고, 원준은 "데뷔까지 엄청 오래 기다렸다. 곡과 안무도 성공적으로 잘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팀의 리더와 윈엘과 메인보컬 온(ON)은 1996년 생으로, 올해 27살이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 데뷔 나이보다 많다는 지적에 윈엘은 "나이가 많아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은 어려야 한다' '나이가 먹으면 은퇴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실력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별점으로는 '친근함'을 꼽았다. 윈엘은 "일반적인 아이돌은 팬들과 거리감이 있고, SNS를 통해서만 소통하지 않나. 에이블루는 버스킹을 통해 오랜 시간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해왔다. 또 길바닥부터 버스킹 공연을 펼쳐왔기 때문에 무대의 규모에 구애 받지 않고,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에이블루를 탄생시키며 아이돌 제작자로 변신한 윤형빈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윈엘은 "자칫 날것의 모습이 논란이 될 수도 있는데 무작정 막지 않고 더 소통해서 선과 기준을 정확하게 잡아주신다"며 윤형빈의 제작자로서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고, 원준은 "처음 만났을 때 생각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셔서 무서웠다. 대표라는 직책이 주는 거리감도 있지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다"며 친근함을 내비쳤다.
윤형빈 역시 제작자로서 나서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엿보였다. 윤형빈은 "홍대에서 버스킹을 오래 펼쳐온 에이블루의 소통 방식이 유니크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인연이 된 만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블루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에이블루 데뷔 싱글 '컬러_더 스타스'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제이스타엔터테인먼트, 윤소그룹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