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프리한 닥터M' 가수 한경일이 잠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가족사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가수 한경일이 출연해 그동안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한경일은 "데뷔 이후 3년 간 활발히 활동했지만 수익은 단 1원도 얻지 못했다. 회사 손익 분기점 문제로 4집 활동 때 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용돈 벌이도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 펑크 내고 잠적한 적이 있다. 이게 사실 소속사와 계획했던 일이다.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논란으로 주목 받은 다음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름 좀 알리더니 이름 변했다고 소문이 났다"며 "이미지가 많이 떨어져서 방송 활동을 그만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경일은 아버지의 집을 찾았다.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는 한경일은 아버지에게 CCTV를 선물했다.
한경일은 "혼자 계실 때 쓰러질 걸 대비해 밖에서 집을 볼 수 있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집에 계실 때 그런 경험을 했다. 어머니가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나갔다 들어와서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아버지 계실 땐 해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경일은 "아빠, 엄마, 저 셋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하고 파킨슨병이 왔다. 집에서 모시다 전문기관이 아니면 돌볼 수 없는 수준까지 와서 요양원에 모신지 3년 조금 넘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