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물 건너온 구독자 210만 명을 둔 핫한 미국 아빠 올리버가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을 찾았다.
23일 방송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미국 아빠 올리버의 텍사스 현지 육아 일상과 중국 아빠 쟈오리징과 딸 하늘이의 제주도 여행 2탄이 그려졌다.
최고의 1분은 올리버가 체리를 위해 시범을 보이며 친구와 수영 대결을 하는 장면으로 3.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물 건너온 스타 크리에이터 미국 아빠 올리버가 첫 등장했다.
올리버는 미국 대자연의 보고인 텍사스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다며 “우리 집 마당이 8,000평 정도다. 야생 동물도 집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설명대로 올리버의 딸 체리는 집 근처에 나타난 사슴을 보고 “디어”라고 부르며 찾았고, 장윤정은 “문밖에 나가면 동물원인 거다”라고 감탄했다.
18개월 체리는 부부의 방과 꽤 떨어진 방에서 혼자 잤다. 체리는 아침부터 “아버지!”라고 부르며 텍사스의 청학동 베이비(?) 같은 귀여움으로 아빠들을 녹였다.
장윤정은 “맘 카페서 아이들 분리 수면에 성공하려면 올리버 영상을 보라는 얘기를 할 정도”라며 분리 수면 비법을 물었다. 올리버는 “미국에서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 신경을 많이 쓴다. 4개월부터 체리 방에서 재웠고 낮잠부터 적응시키고 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분리 수면’이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자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우리 집은 얼마 전까지 다 같이 잤는데, 이제 연우와 하영이가 둘이 잔다. 연우 어릴 때 분리 수면을 시도했는데, 내가 밤새 아이를 쳐다보고 있어서 결국 다시 같이 잤다”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올리버는 체리가 24시간 중 23시간 헬멧을 써야 했던 사연도 들려줬다. 그는 “체리 생후 3개월 때 두상이 이상했다. 어떤 사람이 SNS 댓글로 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갔었는데 치료가 필요하다더라”며 치료 과정을 들려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올리버 부부는 마킹 테이프를 체리 머리에 붙인 채 머리를 잘랐다. 아빠들은 “이게 미국식?”이라며 놀라 폭소를 자아냈다.
올리버의 가족은 ‘수영 데이’를 위해 이동했다. 이때 체리가 앉은 카시트가 차 가운데, 운전 방향과 반대로 놓여 있어 눈에 띄었다.
올리버는 “미국 카시트 설명에 23-24kg까지 역방향으로 타면 안전하다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수영장에 도착하자 올리버는 체리가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도록 몸소 시범을 보이며 함께한 친구와 수영 대결을 펼쳤다.
하늘이와 제주도로 떠난 쟈오리징은 "결벽증이 있는데 하늘이도 닮아서 안타까웠다”며 도시에서 자란 딸 하늘이를 위해 갯벌 체험 코스를 준비했다. 갯벌 위에서 적응하기 바쁜 하늘이와 대조적으로 아빠가 그 누구보다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이후 쟈오리징과 하늘은 흑돼지 바비큐를 맛봤다. 쟈오리징은 하늘이에게 엄마에게 전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들려줬다. “나중에 들으니 최악이라더라”라며 머쓱해 했다.
장윤정은 “손편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도경완이 정말 손편지만 썼다”며 “군번줄, 돌아가신 할머니가 물려준 금반지를 주며 손편지 엉엉 울며 읽었다”고 말했다.
이튿날 아침, 하늘이는 아침부터 영어책을 읽어 감탄을 자아냈다. 쟈오리징은 평소에 잘 즐기지 않는 라면을 끓여 하늘이와 함께 먹으며 여행을 제대로 즐겼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원래 계획했던 한라산 등반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