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김기중, U-23 월드컵 한일전 선발 출격...1회 만루 위기 극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영건 김기중이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23세 이하) 야구월드컵' 한일전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야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이날 양승혁(2루수)-한태양(1루수)-윤동희(중견수)-송승환(지명타자)-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김한별(유격수)-고영우(3루수)-송재선(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김기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기중은 1회초 선두타자 나카가와 히로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타자 무라야마 마나시를 볼넷, 3번타자 마이바 칸타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내보내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4번타자 이하라 류가에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국 야수들의 재빠른 중계 플레이로 2루 주자 무라야마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김기중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6번타자 오니시 렌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삼진을 확신했던 김기중과 한국 더그아웃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구중이 나카무라 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초를 마쳤다.

김기준은 2021 신인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특급 좌완 유망주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68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54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한국은 이날 한일전에서 야구월드컵 7연승에 도전한다. 2회말 한국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