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하석진의 이성을 무너뜨린 끔찍한 증거가 발견된다.
조금씩 드러나는 과거의 비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에서 센터 안에 남겨진 검은 우비의 흔적을 확보한 냉정 판사 류성훈(하석진 분)의 모습을 포착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센터에 출몰했던 검은 우비의 발자국을 뒤쫓아 아지트까지 들어선 류성훈의 수색 과정이 담겨 있다. 앞서 그 역시도 검은 우비를 뒤집어 쓴 채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의 입을 막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성훈이 희망복지원에 갇혀 있던 소년 11번이었다는 사실도 전해져 그를 향한 의심에 불을 지폈다.
그를 조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보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류성훈이 캐비닛 안의 무언가를 보고 경악하고 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평정을 잃지 않던 냉정 판사 류성훈을 이토록 놀라게 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형의 뒤를 쫓아 은신처 안에 들어선 류성준(옥택연)의 눈에도 범인을 향한 분노가 가득 서려 있다. 20년 전 과거의 복수를 위해 죽은 친구의 이름을 빌려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이 과정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등 범인의 악행은 이미 도를 넘었던 터. 류성준이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진범을 잡아 이를 단죄할 수 있을지 수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회 말미, 조은기와 권유나(강나언) 모두 검은 우비의 휘파람 소리를 따라 나서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희망복지원에서 일했던 간호사를 엄마로 둔 탓에 배심원이 됐고 그로 인해 범인의 타깃이 된 조은기와 류성훈의 비밀스러운 이면을 가장 먼저 눈치챈 권유나, 두 사람 모두 위험 요소는 충분한 상황.
때문에 류성훈이 발견한 캐비넷 안 발자취가 더욱 호기심을 돋운다. 과연 조은기와 권유나가 검은 우비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인지 21일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하석진이 찾아낸 진범의 핏빛 종적이 공개될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11회는 2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