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10회에서는 최상은(박민영 분)이 강해진(김재영)의 결혼 상대로 얼굴이 알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은과 정지호(고경표)는 서로를 좋아하는 상황에서 정지은(이주빈), 강해진과 관계가 얽혀 갈등을 빚었다.
정지호는 기사를 통해 최상은이 강해진과 호텔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최상은에게 고백하기 위해 호텔로 찾아갔다. 이때 정지호의 전처인 정지은이 강해진의 변호사로서 강해진, 최상은과 함께 있었다. 이로 인해 정지호는 정지은과 7년 만에 재회했던 것.
정지호는 최상은과 티격태격하던 중 "내가 전 와이프한테 흔들리기라도 했다는 거예요? 물론 당황이야 했죠. 고백하려고 찾아갔는데 전 와이프가 같이 있는 거 보고 세상 어느 남자가 태연합니까? 다 망쳐버릴까 봐 불안하고 두렵고"라며 털어놨다.
최상은은 "뭐라고요? 고백하려고 했다고요?"라며 깜짝 놀랐고, 정지호는 "아니면 거길 내가 왜 갑니까"라며 고백했다. 결국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키스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최상은은 강해진에게 정지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강해진은 "그 사람 사랑해요? 진심으로 막 확신해요? 나한테도 시간을 좀 주면 안 돼요? 정지호만큼 충분한 시간. 난 늦게 계약했으니까 어쩌면 상은 씨 마음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상은은 "저도 이제 제 인생 살고 싶어요. 인하그룹이나 강진그룹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으로. 만약에 해진 씨 말대로 우리가 만나면 제가 도망쳐 온 13년 그리고 해진 씨가 이뤄놓은 모든 것들을 그들이 무너뜨리겠죠. 전 근데 그러면 진짜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아요"라며 밝혔다.
특히 최상은은 정지호를 위해 강해진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심했다. 강해진 역시 최상은의 의사를 존중했고, "지금 헤어지더라도 언론에서 눈치챌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게 이쪽 세계 방식이에요. 상은 씨가 지금부터 나랑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사이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기사가 나올 거고 결별 소문이 돌겠죠. 그때 인정하면 돼요. 한참 전에 헤어진 걸로"라며 당부했다.
강해진은 "방금 헤어진 걸로 기사가 뜨면 좀 귀찮아지거든요. 종일 쫓아다니면서 아무것도 아닌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은 씨야 얼굴이 알려질 리 없겠지만 내가 당분간은 아무렇지 않은 척할 자신이 없네요"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최상은의 얼굴이 찍힌 사진이 갑작스럽게 언론에 공개됐고, 최상은은 강해진의 여자친구로 세상에 알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