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10년을 함께한 FNC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알리며 새출발을 예고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20일 설현과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했다.
FNC는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 오랜 기간 당사를 믿고 함께해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설현은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 '사뿐사뿐'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설현은 팀내 비주얼을 담당, AOA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배우로도 존재감을 펼쳐왔다. 데뷔와 같은 해,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설현은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 드라마는 물론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등의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AOA는 8인조로 시작했으나 현재 설현을 비롯해 혜정, 찬미만이 남아있는 상황.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설현이 FNC와 이별을 공식화하면서 자연스럽게 팀 활동도 종료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설현 역시 FNC를 떠나 배우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이날 배우 전지현 소속사인 이음해시태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설현과 전속계약 체결을 두고 논의한 사실을 밝히며 "추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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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