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윤진이 2년 전 촬영한 '자백'의 완성본을 본 후 나나와 나눴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윤진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백'에서 김윤진은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 역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진은 2020년 2월 촬영을 마친 '자백'을 이날 처음 봤다며 "영화가 끝나고 소지섭 씨, 나나 씨와 같이 '우리 어렸었네'라고 말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다.
김윤진은 이날 "그 떄 나나가 '저 되게 어리게 보이지 않아요?' 이렇게 말을 했었다. (1991년생인 나나가) 만으로는 29살 때 찍어놓은 작품인데, 그 때 자기의 얼굴이 너무 팽팽하고 예뻤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화장실에서 같이 손을 씻으면서 그 얘기를 해서, 내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소)지섭 씨도 딱 그렇게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 2년 전 제 모습은 제가 캐릭터 특성상 특별히 무엇을 더 꾸미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고 다시 웃음 지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6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