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심형래가 사업 실패로 힘들 때 故 송해가 봉투를 건네줬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구 캐릭터로 수많은 광고를 찍었던 심형래는 "압구정 H아파트 한 채를 7, 8000만 원 주고 샀다. CF 한 편 당 8000만 원 받았다. 그걸 100편 넘게 찍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전원주를 만나 심형래는 故 송해를 추억했다. 전원주는 "어쩜 그렇게 호흡이 딱딱 맞나. 나는 그때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송해 선배님은 개그맨들의 아버지다. 지금도 못 잊는 게 내가 사업 하다가 힘들었다. 나를 불러서 손에 봉투를 쥐어주셨다. 백 세 넘게 사실 줄 알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밤새 안녕이라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트레이드 마크다. 송해 선배님을 보면서 '우리도 나이 먹으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표본이었다. 그래서 후배들한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심형래는 지난 2013년 3월 179억 원의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파산을 선고받았다. 당시 심형해는 "돈 벌어서 꼭 빚을 갚겠다. 열심히 살겠다"고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