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스맨파’에서 활약한 댄스 크루 YGX(와이지엑스)가 YG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받은 응원의 말들을 전했다.
19일 오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두 번째 탈락 크루인 YGX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크루의 리더 드기와 부리더 도니, 크루원 준호, 준선, 현세, 도우, 무드독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크루 YGX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날 YGX는 ‘스맨파’를 통해 배운 점들을 털어놨다. 드기는 “타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 ‘스맨파’에 엄청 다양한 장르의 댄서분들이 나와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장르에 다가가고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세는 “많은 고통 속에 큰 배움들이 존재한 것 같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그 안에 했던 일이 너무 많은데다 큰 것들이었다. 제 인생에서도 큰 경험이 됐다 생각한다. (팀에) 많은 색깔과 모습들이 있는데 더 보여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 자체적으로 많이 보여드릴 생각이다”라고 계획도 귀띔했다.
YGX는 촬영 기간 동안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고. 특히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리더 드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드기는 “지용이 형한테는 고맙게 따로 힘내라고 연락을 받았다. 가끔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하는 사인데, 힘들 때 먼저 다가와 좋은 말이나 이야기를 해줘서 많이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지드래곤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마음이 돼 이들을 응원했다. 도니는 “블랙핑크 친구들도 TV를 보면서 저희가 힘들었던 게 느껴졌나 보더라.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줬다. 그 친구들도 무대에 서는 친구들이라 저희가 걱정됐는지 격려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이어 “아이콘이나 위너 친구들도 ‘형들 너무 지쳐 보인다’, ‘괜찮냐’ 하면서 응원도 해주고 그랬다. 트레저 아이들도 볼 때마다 이야기를 한다. ‘형들이 최고였다’ 이런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드기는 “애들이 본방을 많이 체크 하나보더라. 회사에서 마주치면 힘내라고 얘기해주니까 그거에 힘 받고 잘 버티고 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 준선은 그룹 오마이걸 유아의 친오빠로도 잘 알려졌다. 유아 역시 많은 응원을 전했다고. 준선은 “동생은 (본방을) 다 보는 것 같더라. ‘아쉽다’, ‘오빠 왜 이렇게 안 나오냐’ 이런 말도 하고 피드백을 해준다”며 “매번 방송이 끝나면 피드백을 주면서 ‘자기가 방송 쪽은 더 선배다, 내 말 들어라’ 하면서 응원해준다. 잘 새겨듣고 지금이라도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해 현실 남매 면모를 엿보게 했다.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