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쇼킹받는 차트’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자극했다.
17일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가 첫 방송됐다. 메인MC 배성재, 스토리텔러 이승국과 랄랄은 신들린 연기력으로 시공 초월 분노 유발 사건들을 소개했다.
이날 '쇼킹받는 차트'는 총 9개의 ‘킹 받는’ 사건을 공개했다.
이날 1위에 오른 ‘18개월의 기록’은 새라 윌리엄스라는 여성이 저지른 살인사건이었다. 새라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였던 이안 존스턴에게 집착이 심하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릇된 집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이안의 새로운 여자친구 새디 하틀러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범죄까지 저질렀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이 “광란의 살육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전할 만큼 현장은 참혹했다.
끔찍한 범죄의 이면에는 새라의 독특한 취향이 숨겨져 있었다. 새라는 10대 때부터 줄곧 50대 이상의 남성들만 만나왔다. 이는 남자 취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절친 카트리나 월시도 2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우정이었다. 새라는 카트리나와 함께 장기간 살인을 계획해 새디를 살해했다.
새라와 카트리나의 추악한 범죄는 카트리나의 일기장을 통해 밝혀졌다. 무려 18개월의 범행 계획이 카트리나의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평소 기억력이 좋지 않았던 카트리나가 새라의 지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일기를 작성했다는 사실에 모두가 경악했다.
3위에 오른 ‘퀸카로 영원히 살아남는 법’은 미국 블랙호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었다. 사건의 피해자 아드리안과 가해자인 사라는 친구 사이였다. 전학생이었던 아드리안이 자신보다 인기가 많아지자 질투를 느낀 사라는 한때 절친이었던 그녀를 무참히 살해했다.
살인 후 벌어진 사라의 잔인하고 추악한 행동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먼저 사라는 아드리안의 시신을 불에 태웠다. 자신의 생각만큼 시신이 불에 타지 않자 사람을 사주해 시신을 토막 내기에 이른다. 이후 시신을 하수구에 유기하고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가 태연히 햄버거를 먹었다는 것이다. 사라는 5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들을 접한 배성재는 “이게 인간이 할 짓입니까”라고 강하게 분노하며 “집착은 정말 끔찍한 이기심”이라고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랄랄도 사연만 들어도 “PTSD가 올 것 같다”며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병이다”라고 사이다 발언을 더했다. 이승국은 “이 정도로 집착을 할 수 있나. 미쳤다”라고 소름 끼쳐 하며 리얼한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