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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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결국 軍 입대 "진부터…2025년 완전체 희망" [종합]

기사입력 2022.10.17 18:10 / 기사수정 2022.10.18 09: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전격 입대한다. 

소속사 하이브는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대해 공시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빅히트 뮤직 또한 위버스와 SNS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여론이 찬반으로 극명히 엇갈리며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군 복무를 둘러싼 논란 속, 진은 입영 연기를 취소하며 입대에 대한 뜻을 전한 듯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더 이상의 입영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두 달을 남긴 입영 연기 철회가 여론을 의식한 대응이라는 분석도 있다.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 복무에 돌입한다. 빠르면 연내에 입대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우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다", "이 순간이 영원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또 다른 내일이 있다", "미래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사실 이제는 믿음이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이 어떨지 참 궁금해졌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1992년 생인 진을 필두로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제이홉·RM, 1995년생 지민·뷔, 1997년생 정국이 차례대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하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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