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로 알려진 박영혜 신인 감독의 영화가 타고레 국제 영화제서 3관왕을 차지했다.
16일 인도 지탄잘리 문화 단지 볼푸르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타고레 국제 영화제’에서 장애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해당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 장애인 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작사 라이트픽처스 측은 "인도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라다. 이번 영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고, 장애인 인권과 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인도에서 벌써 두 번째 상을 받게 됐다. 그만큼 저희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과분할 정도로 관심 갖고 봐주셨다는 건데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신성훈 감독 또한 "저희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우리 사회에 장애인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실화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보니 실제 장애인 부부가 살아온 삶을 훼손하지 않고 각색을 하더라도 과하지 않게 각색하면서 대본에 충실해왔다. 저희들의 진정성이 해외에 잘 전달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보산 가치 봄 영화제’에서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 29일 오후 1시 20분에 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1월 4일 열리는 할리우드 영화제 제13회 LAWEBFEST에서 베스트 드라마상과 베스트 감독상, 베스트 단편영화 3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두 감독은 개막식 참석을 위해 내달 2일 LA로 출국한다.
이어 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7회 마이애미 웹페스티벌 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15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라이트컬처하우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