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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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육성재와 또 체인지?…예측 불가 전개 (금수저)

기사입력 2022.10.17 07:51 / 기사수정 2022.10.17 10:4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종원이 '금수저'에서 반전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종원은 극 중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의 후계자로 태어난 금수저 황태용 역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7, 8회 방송에서 이종원은 신비로운 금수저의 능력으로 인해 또 한 번 흙수저 이승천(육성재 분)과 삶이 뒤바뀐 황태용으로 극강의 온도차 열연을 선보였다.

더욱 깊어진 눈빛과 표정, 그리고 스타일까지 ‘금태용’과 ‘흙태용’의 모습을 각기 다른 캐릭터로 완벽히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종원의 캐릭터 속 캐릭터 연기가 인물 간에 처한 상황을 선명히 대비시키며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종원은 부족함 없이 자란 황태용이지만 마음 한 편에는 따뜻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결핍을 가지고 있음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특히, 지난 7화 방송에서 엄마에게 벌어진 참담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는 게 죄라며, 조용히 살라는 이승천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황태용이 “가난하다고 비겁하게 조용히 안 살 거라고”를 외쳤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붉어진 눈시울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종원은 8화 방송에서 돈을 아끼기 위해 수술하지 않겠다는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가난의 서글픔을 폭발하며 좌절하는 황태용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나회장(손종학)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나주희(정채연)의 곁을 지키다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황태용의 위태로운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낸 이종원은 시청자들에게 캐릭터가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만들었다.

한편, 8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정장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여의도 증권가에 흙수저였던 황태용이 정장을 쫙 빼 입고 나타난 반면 노숙자 행색으로 술에 취해 엎드려 자던 이승천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새롭게 맞이한 관계의 균열 속에서 이종원이 그려낼 황태용의 인생 후반전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MBC '금수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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