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나영이 훌쩍 큰 아들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중국인 아빠 리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징은 초등학교 4학년 딸과 제주도에 도착했다. 커플 티셔츠를 입은 부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리징은 "아빠도 일 때문에 두 번 왔는데 여행 와 본 적은 없다. 아빠도 잘 모른다. 너는 많이 공부했으니까 가이드 해주는 거냐"라며 딸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리징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주황색 감귤 모자를 꺼냈다. 이를 보던 김나영은 "저희 큰아이가 새로운 기관에 가게 됐다. 제가 아들 머리를 단발머리로 잘라준다. 근데 자른 머리를 보고 '이 머리를 하고 어떻게 거길 가냐'고 화를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머리 안 자르고 싶다고 할 때 서운하더라. '벌써 얘가 이렇게 컸나' 싶었다. 근데 머리는 계속 잘라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