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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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20년차' 우연이 "전남편에 생활비 지원? 아이 아빠니까"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10.16 22: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웨이' 우연이가 이혼 후 전 남편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마이웨이)에서는 히트곡 '우연히'로 유명한 가수 우연이가 출연했다.

이날 우연이는 선배 가수 최진희, 임수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진희는 "연이가 맘이 여리다고 하는데, 누구든지 헤어지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지금까지도 (전남편을) 잘 돌봐주고 있나봐. 그런 일이 있나 싶다"고 입을 열었다.



임수정도 "보통 그런 일은 없다. 보통 헤어지면 남자가 여자한테 (생활비를) 주는 경우는 많이 있어도,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경우는 많이 없지 않나. 그런데 연이는 지금까지 (생활비를 준다)"고 말했다. 최진희는 "'저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다. '(돈을) 받아야지 왜 주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연이는 "지금은 이혼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아이의 아빠 아닌가. 아빠가 아프면 아이가 아프지 않나"라고 전 남편을 지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를 가수로 데뷔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주신 분이 아이 아빠"라면서 전남편 강정락 씨를 언급했다. 이어 "처음 뵈었을 때 악단장이었다. 전공은 트럼펫이었는데, 못 다루는 악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우연이는 "(결혼 생활 당시) 돈을 벌어도 벌어도 끝이 없었다. 남편이 부도가 나서 빚쟁이들한테 계속 갚아야했다. 계속 고생만 해서 앞이 뚜렷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미국에 있는) 친정 아빠한테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빠한테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노래해야 하는데 아이가 있으니 아침에 잠도 못 자겠고 돈도 벌어야하는데 데리고 있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아이를 좀 데려다 주면 안될까? 미안해 아빠'라고 했더니 아빠가 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가줬다. 가슴은 찢어지지만 그 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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