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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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만 원 결제" 허재, 선수들 전지훈련에 한우회식 쐈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0.16 18:2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가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한우회식을 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가 점퍼스 농구단의 태백 전지훈련에 회식을 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재는 점퍼스 농구단 선수들의 태백 산악훈련 현장을 찾았다. 허재는 종착점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종현 선수를 기다렸다. 이종현 선수는 1시간 19분 만에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허재는 이종현 선수에게 "기특하다. 수고했다"고 격려를 해줬다. 허재는 스튜디오에서 "종현이에게 차 보내서 차 타고 오라고 했는데 자기가 거부했다. 완주한 거다"라고 전하며 이종현 선수를 칭찬했다.



허재는 산악훈련을 마무리하며 "부상 선수 누구야? 너희는 돈 내고 밥 먹어"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김숙은 "저기서 돈 내고 먹어야 할 사람은 구단주님과 감독님이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산악훈련을 하느라 고생한 선수들을 위한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허재와 김 감독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자 먼 자리만 만석이 되어 갔다. 뒤늦게 들어온 한호빈 선수는 서둘러 자리를 스캔했다. 허재는 한호빈 선수를 향해 자기 테이블로 오라고 했지만 한호빈 선수는 못 들은 척 다른 자리로 갔다. 

허재와 김 감독의 앞자리는 주장 김강선 선수가 앉게 됐다. 허재는 김강선 선수에게 "여기서 고기 구워"라고 말했다. 김강선 선수는 인터뷰 자리에서 "오늘도 체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허재에게 "본인도 선수시절 그랬느냐. 감독님 옆에 안 앉으려고 하고"라고 물어봤다. 허재는 "저도 감독님 반대쪽에 앉았다. 이해는 하지만 불렀는데 안 오면 서운하다"고 했다.

허재는 김강선 선수에게 주장이니까 건배사를 한 번 하라고 했다. 김강선 선수는 당황하며 엉거주춤했다. 허재는 "임팩트가 있어야 할 것 아냐. 너 앉아"라고 말하며 이번에는 이종현 선수에게 건배사를 해 보라고 했다.

허재는 김강선 선수에 이어 다음 타깃으로 성현, 정현 선수를 불러앉히고 잔소리를 했다. 허재는 마지막 타깃으로 이종현 선수를 부르더니 "머리 좀 어떻게 하라. 수염도 자르고 네가 자연인이냐?"라고 했다. 전현무는 허재에게 "일주일 스트레스를 풀러 간 거냐"며 갑갑해 했다.
 
허재의 잔소리 이후 선수들은 고기를 폭풍흡입했다. 선수들은 2시간 동안 무려 100인분을 먹었고 허재는 540만원을 결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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