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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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위 출격+일주일 휴식, 이제 승리만 남았다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16 10:45 / 기사수정 2022.10.16 10: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 3위 혜택을 마음껏 누렸다. 이제 승리만이 남았다.

키움은 1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당시 3위였던 KT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키움이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키움은 일주일 동안 달콤한 휴식을 가지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했다. KT는 불행 중 다행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이기며 한 판에 시리즈를 끝냈으나 이틀 휴식만 부여받았다. 키움이 일주일을 통째로 쉬는 동안 KT는 3경기를 소화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키움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키움이 3위를 차지하며 얻은 엄청난 이득은 또 있다. 바로 에이스 안우진이 1차전에 출격한다. 안우진은 지난 8일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만약 키움이 4위에 머물렀다면,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야 했던 안우진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 그야말로 3위 등극은 키움이 바랐던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이번 시즌 안우진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 이닝,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다승 부문은 2위에 올랐다. 안우진의 224탈삼진은 국내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안우진은 가을 야구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난 케이스다. 15경기(1선발)에서 4승 2홀드 29이닝 36탈삼진 평균자책점 2.48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⅓이닝 9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올해 유일한 옥에 티는 KT전 성적이다. 4차례 맞붙어 2승 1패 24⅔이닝 29탈삼진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은 0.271, WHIP도 1.54로 불안정했다. 그나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16일 안우진은 7이닝을 던졌고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주축 타자들과의 대결에서도 우세했다. 안우진을 상대로 박병호(0.222), 앤서니 알포드(0.200), 황재균(0.250), 조용호(0.231) 모두 2할 초, 중반 타율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공격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정후다.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을 전부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정후의 불방망이는 가을에도 뜨거웠다.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에 뛰며 타율 0.370 15타점 OPS 0.827 호성적을 거뒀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오는 엄상백에게도 매우 강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타율 0.357 OPS 1.114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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